테마
훈련 전화
언제 오나
- 평일 낮에만 옵니다. 대략 오전 10시에서 오후 6시 사이입니다. 사기 전화가 그 시간에 오기 때문이고, 밤과 주말에는 오지 않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대략 일주일에 한 번쯤 옵니다. 정확한 날과 시간은 무작위이고, 앱 어디에도 표시되지 않습니다. 안심해도 되는 시간대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 최소 사흘은 쉽니다. 그리고 잘 못 받은 통화 다음에는 일주일을 쉽니다. 벌이 아니라 배려입니다. 넘어간 다음 날 또 오면 전화를 두려워하게 되지, 의심하게 되지 않습니다.
- 같은 유형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가장 오래전에 받은 유형이 다음 차례입니다. 어떻게 받았는지는 순서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어떻게 오나
앱 통화는 잠금화면에 전화처럼 뜹니다. 발신자 표시에는 사칭하는 이름과 함께 앱 이름이 보입니다. 받으면 통화가 시작되고, 앱을 열지 않아도 됩니다.
전화망 통화는 낯선 010 번호에서 일반 전화로 옵니다. 기관·단체 훈련과 시범 운영에서만 쓰입니다.
어느 쪽이든 상대는 사람 목소리입니다. 실제 신고 사례에서 옮긴 대본을 성우 목소리로 미리 녹음했고, 콜센터 배경음과 전화 특유의 음질까지 그대로입니다. 통화 중에 목소리를 만들어내지 않기 때문에 지연도, 어색한 억양도 없습니다.
통화 중에
상대는 대본을 따르지만 되물으면 답합니다. "어느 지점이세요", "직원 번호가 뭐예요", "제가 다시 걸게요" 같은 질문에 준비된 답이 있습니다. 망설이면 재촉하고, 의심하면 달래고, 필요하면 상급자를 바꿔줍니다. 진짜 사기범이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말씀하신 내용은 그 자리에서 글자로 바뀝니다. 이 앱이 보는 것은 의도입니다. 응하려는지, 거절하는지, 시간을 끄는지. 그에 따라 대본이 갈라집니다.
즉시 멈추는 순간
다음 중 하나가 일어나면 대본이 어디에 있든 통화가 멈추고 훈련이었다고 알립니다.
- 실제 값을 부르기 시작할 때. 계좌번호, 인증번호, 주민등록번호, 카드번호. 부르기 시작하는 순간이지 다 부른 뒤가 아닙니다. 그래서 실제 값은 서버에 도착하지 않습니다.
- 당황한 기색이 보일 때. 울음, 극도의 불안, 지금 경찰이나 은행에 전화하겠다는 말. 훈련은 겁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응하려는 찰나에 멈추는 것이 안전 조치이면서 가장 강하게 남는 순간입니다. 끝까지 진행하고 "속으셨습니다"라고 듣는 것보다 오래 남습니다.
끝날 때
모든 통화는 끊기 전에 반드시 훈련이었다고 말합니다. 다른 목소리로, 천천히, 조용히. 그리고 진짜 기관은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는지 한 문장을 덧붙입니다.
상대가 말하기 전에 먼저 끊으신 경우에는 문자로 알려드립니다. 진짜로 착각한 채 남는 통화는 없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자
일부 유형은 통화보다 문자로 시작합니다. 택배 주소 확인 링크, 해외 결제 승인 알림. 실제 문자로 옵니다.
- 링크는 앱 안에서 열립니다. 진짜 웹에 택배사나 은행을 흉내 낸 페이지를 두지 않습니다. 앱이 그 페이지를 그리고, 전화를 받은 본인에게만 보입니다.
- 입력한 내용은 전송되지 않습니다. 페이지에 무엇을 적고 확인을 누르셔도 그 내용은 서버로 가지 않습니다. 눌렀다는 사실만 기록됩니다.
- 문자에 적힌 번호는 진짜 회선입니다. 결제 알림 유형은 그 번호로 직접 거시게 만드는 수법이라, 거시면 훈련 상담원이 받습니다.